방현승 (동덕여자대학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실용음악콩쿠르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경향신문사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중등, 고등, 대학·일반부에 다양한 개성을 지닌 많은 경연자들이 참가하여 각자의 기량을 펼쳤으며 참가자들의 열정과 높은 수준의 재능을 엿볼 수 있는 훌륭한 경연의 장이었습니다.
다만 보컬 부문 예선·본선 경연심사를 진행하면서 느낀 아쉬운 점들이 있어 간략히 적어보고자 합니다.

첫째, “자신의 색깔을 찾기 위해 고민하라”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다양한 정의가 있겠으나, 음악은 자신의 생각, 정서, 감정등을 목소리, 악기등의 매체를 통해 타인에게 전달하는 행위입니다. 이번 경연의 심사를 통해 많은 경연자들이 자신의 음악적 색깔 표현보다는 화려해 보일 수 있는 테크닉, 발성 또는 반복적인 훈련을 통한 기능적 숙련도를 보여주기에 좀 더 집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개인의 생각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일정 수준의 테크닉은 노력과 시간 투자가 필요한 중요한 요소이나, 음악의 본질을 생각하고 개개인의 능력, 개성에 맞는 음악적 색깔 찾기와 훈련이 동반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둘째, “가창시 사용되는 다양한 호흡의 기능에 대해 고민하라”는 조언을 하고 싶습니다.
호흡은 가창, 대화등의 모든 발성활동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가창시 호흡은 들숨, 날숨을 통해 호흡을 안정시키는 기본적 기능 외에 다이내믹 표현, 리듬표현, 감정표현, 발성, 음색등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복식, 흡식등의 호흡 사용방식에서 벗어나 호흡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노력은 가창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경향실용음악콩쿠르를 통해 다양한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더 많은 젊은 음악인들이 배출되기를 희망하며 다시 한번 어려운 환경에서도 콩쿠르 개최 및 운영에 애써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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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홍섭 (호원대학교)


14회를 맞이하게 된 경향실용음악콩쿠르, 매년 재능 있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대에 매년 이 기간이 기다려집니다. 올해도 예년과 다름없이 훌륭한 새내기 음악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불과 2~30년 전에 음악을 만들 연주자를 만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던 때를 생각하면 아주 많이 바뀌었고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격세지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멋있는 연주와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굳이 조언을 하자면 기본기에 조금 더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심사하는 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한음 한음 확실히 매듭짓는 것, 글쓰기에 비유하면, 문장은 능숙하고 익숙하게 느껴지지만 낱말은 자신만이 매듭이 없어, 전체적으로는 개성이 없는 것이 문제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 기본기에만 더 충실하면 세계 어디에 가서 연주하더라도 손색이 없는 연주자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끝으로 콩쿠르를 위하여 늘 노력해 주시는 관계자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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